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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도봉산

바람소리 0 7190
해가질 시간에 도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산 정상의 바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세차게 불었습니다.
코속까지 얼게 만드는 바람에 바로 하산길에 접어 들어야만 했습니다.

보름이 몇일 남지 않은 보름달의 위력은 대단하더군요.
후레쉬 불빛에 의지하지 않고
보름달이 비추어주는 빛만으로 내려왔습니다.
또한 간간히 불어대는 바람과
그 바람에 날리는 낙엽소리까지 운치를 더해주었습니다.


도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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