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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일몰(두장) - 지리산

바람소리 3 9464
제석봉까지 차마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를 힘겹게 움직여
장터목 산장에서 아쉬운 일몰을 바라보다.

2008.08.14일
3 Comments
햇살 2008.08.22 22:54  
  넘어지지만 않았다면,
발목을 접찔리지만 않았다면,
아쉬운 순간이 선 하네요.
그래도 아름다운 일몰빛 과
반야봉 아래로 펼쳐진 부드러운 능선들,
실루엣의 구상나무들이 무척 아름답네요.
빗줄기속에서 보낸 2박 3일동안 지리의 추억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겠지요!
들국화 2008.08.22 23:03  
  능선을 살짝 스치며 지나는 운해의 터치가 멋지군요.
빛광/이광래 2008.08.25 10:23  
  배신때리고 올라가셔서 멋진 작품을 담으셨군요...    ㅎㅎㅎㅎ
다리 다치신 보상을 지리산 신령님이 해주셨나봅니다...
반양봉을 스치는 운무와 그로테스크한 하늘이 압권입니다.
비박 다시 함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