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에서(두장) -- 삼각산 바람소리 북한산 3 8711 2008.04.25 13:53 즐거움들은 산아래 내려 두고 아무도 없는 산정에서 조금은 쓸쓸해져 보라. 산이 생채기를 하여 진한 붉은 피를 토해 내는 절박한 순간에도 산은 다소 외로워 보이는 사람에게 바람이 친구 되고 하늘이 친구 되고 새들이 친구되도록 베푼다. 산은.. 이제 꽃들도 전부 떨어졌을테니 이렇게 해서 봄도 가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