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목갤러리

구절초

바람소리 20 4705
구절초

그 꽃 이름이 구절초 인지 들국화 인지
기억할 수는 없어도
나는 그 꽃이 피어 있는 산길을 간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수정 같이 맑은 아침이 나오고
홀로선 정상에서 심호흡 한번으로
세상의 모든 아침을 마신다.
다시 산길을 내려오면
어제 핀 그 꽃 구절초가 아름답다.

20 Comments
. 지리산을 사랑하신 古하성목 선생님의 작품이 사라져 가는것 같아 한곳에 모았습니다.
. 모든 사진및 글의 저작권은 古하성목 선생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