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목갤러리

노고단 운해

바람소리 0 5321
산으로 간다는 것은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한때 나무였고
한때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풀과 바람과 돌과 함께
그 곳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그 곳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훗날 그 곳으로
돌아 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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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을 사랑하신 古하성목 선생님의 작품이 사라져 가는것 같아 한곳에 모았습니다.
. 모든 사진및 글의 저작권은 古하성목 선생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