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목갤러리

제석고사청

바람소리 0 5171
키높이

 

세상에는 크게 자라는 나무도 있고 작게 자라는 나무도 있습니다.

자신이 크게 자라는 나무로 태어났다고
작게 자라는 나무 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주는 어떤 나무의 키가 더 큰지 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키 큰 나무라는 착각에 빠져 있을 뿐
실제로 누구의 키가 더 큰지도 우리는 서로 알지 못합니다.

키 큰 나무의 역할이나 키 작은 나무의 역할이
서로 다르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키 높이가 우주로부터 재어지는 것이라면
오히려 키 작은 나무가 우주를 더 많이
안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낮추고 自我를 버립시다.
훨씬 작은 모습의 眞我를 찾으십시오.
그리고 더 많이 우주를 끌어 안으십시오.

제 키는 172센티 이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키 높이로 키를 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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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을 사랑하신 古하성목 선생님의 작품이 사라져 가는것 같아 한곳에 모았습니다.
. 모든 사진및 글의 저작권은 古하성목 선생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