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이야기

십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바람소리 2 7401
제사때문에 부산집에 들렸다가
10년도 더 지난 대학교 다이어리속의 글들을 읽어보았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노래가사에 나오는 가사처럼
"왜 그토록 많은 고민의 낱말들이 그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글이기도 하고
유치 사상을 적었지만
그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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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더 흐르면 나아지겠지
오늘이 지나면 괜찮아질꺼야.


당신이란 존재가 내 삶에 얼마나 큰부분을
차지하는지 헤어지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에게서 돌아설때 약속했던
다짐들이 오늘은 비참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당신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오늘은 수많은 인파속을 헤매였습니다.

내옆엔 항상 당신은 없었지만
당신의 채취만이라도
느낄수 있었던 과거를 동경합니다.

오늘 바다 바람이 매섭게 불었습니다.
그 바람속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당신의 채취가
조금더 날아간것 같아 나의 향기를 지웁니다.

다시만날날을 생각하며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영원히 변치않음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나에게 돌아올순 없어도 그저 가끔씩 내 생각해주며
먼하늘 보며 잠시 미소지을수 있기를
진정 바라는 마음입니다.

2 Comments
사랑 2008.04.16 15:24  
시간이 좀더 지나면 나아지겠지
오늘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동감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정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아마도 이 마음과 같지 않을까 싶은데.....
들국화 2008.04.16 21:23  
언제 보아도 큰개불알풀꽃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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