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멀고 먼길

바람소리 0 38795
이른아침이 되면 모두 약속이나 한듯
허겁지겁 길위에 서게 되지만
아무 생각없이 지금껏 지나온 길들위로
발자욱 맞추듯이 오늘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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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일상이라는 언덕에
지친듯이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저절로 꿈을 꾼다.
가슴 깊은 곳에서 잠들고 있는 그리운 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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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시절부터 아무 두려움없이 길위에 선다.
어디로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인간성을 배워가는 도구일 뿐이므로
걸어간다는 것이.....
걸을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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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가 걸어가야만 하는 길에
맑은 날이 더 많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자신을 덮칠듯한 위험을 만나더라도
그에 맞서 당당하게 헤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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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기 싫은 흔적을 애써 남기며
한참을 걸어가야 할지라도
그리운 꿈만은 가득 지고 걸어가야 한다.
언젠가 길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그리운 꿈들을 만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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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세상속을 걸어가다
나아갈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지쳐 버린 날에는
무거운 몸 내려앉히고 먼길을 보며
아주 잠시만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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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길위에 서 있다.
지금껏 많은 길들을 걸어온것 같지만
아직도 그자리..
보내야 할것도
떠나 보내야 할것도 없는 그 길위에
신발끈 동여매고서 길위에 다시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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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길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그리운 꿈을 결국엔 만나게 될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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