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야기.....
바람소리
일반
9
40363
2007.06.21 12:03
산으로 갑니다.
무슨 돈이 되는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산으로 간다는 것은
그 자체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가슴가득 벅찬 설레임을 안겨줍니다.
그 대상이 지리산이니 더 하겠지요...
처음 지리산을 오르기 전에는
자연들이 만들어 내는 섬들을 볼수 있길 바랬습니다.
굽이치는 능선과 하얀 운해들이 만들어내는 섬들을 말입니다.
하지만, 보고 싶다고 해서 쉽게 볼수 있는것은 아니겠죠.
지리산의 많고 많은 신령들이
어떤 마술을 부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므로...
6월 15일에서 6월 17일의 지리산 산행은
지리산의 신령들이 굽이치는 능선들과
장엄한 빛내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리산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제석봉 - 연하봉 인근에서 촬영
지리산 제석봉 부근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아침입니다.
이날 지리산의 아침은 풍속이 평균풍속이 20m/s가 넘을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바람맞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날의 바람은 다신 맞고 싶지 않습니다.
산 높은곳에 서 있으면 몸이 날라갈 정도였으니까요.
깨어나는 아침
일어서는 아침
고운 아침빛 받고 산들어 일어섭니다.
장터목 산장에서 점심 한끼 먹고
연하봉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파란하늘과 파란대지 마음이 정화되는듯 합니다.
지리산을 많이 올랐지만
지리산에서 남해바다가 보인다는 것은 처음알았습니다.
광양앞바다 부근이라고 하더군요.
지평선사이로 흰줄이 보이는 것이 바다입니다.
제석봉.. 천왕봉..
구름이 천왕봉을 넘어가다 힘들었는지
천왕봉위에서 잠시 쉼을 쉬고 있습니다.
푸른목장이 생각나는 제석봉에도
아름다운 오후의 빛이 내렸습니다.
저멀리 가슴시린 반야봉이 웃고 있군요.
아름다운 형상과 능선들...
반야봉과 빛내림..
해질즈음에 천왕봉 인근에서 담은 풍경들입니다.
이런 풍경들을 눈으로만 담았으면 행복 했을텐데
사진으로 담아 버려서 욕심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으로 담아 버렸지만
이날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반야봉..
아름다운 반야봉에도 빛이 내렸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많고 많은 대화들.....
산에서 쉽게 볼수 없는 장면입니다.
브로켄현상이라고 불리우는 현상인데
해지는 반대편쪽으로 천왕봉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산에서 브로켄을 목격하게 되면 결코 산에서 죽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지리산에서 하루종일 거센 바람 맞으며
산속을 헤맸던 하루의 해가 갑니다.
둘째날.....
아침두시부터 일어나 산속을
누비며 돌아다녔지만 보이는 것들은 철저한 안개들뿐...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천왕봉 정상에서 한겨울같은 바람을 피할 장소만 찾다가
결국은 다시 내려왔습니다.
안개에 파묻힌 제석봉에서 담은 풍경입니다.
지리산
다음에 또 올라 가야 겠지요.
그곳에서 만나고 싶은 자연과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으므로...
내려온 순간부터 그리운 대상을 마음속에 집어 넣으며....
무슨 돈이 되는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산으로 간다는 것은
그 자체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가슴가득 벅찬 설레임을 안겨줍니다.
그 대상이 지리산이니 더 하겠지요...
처음 지리산을 오르기 전에는
자연들이 만들어 내는 섬들을 볼수 있길 바랬습니다.
굽이치는 능선과 하얀 운해들이 만들어내는 섬들을 말입니다.
하지만, 보고 싶다고 해서 쉽게 볼수 있는것은 아니겠죠.
지리산의 많고 많은 신령들이
어떤 마술을 부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므로...
6월 15일에서 6월 17일의 지리산 산행은
지리산의 신령들이 굽이치는 능선들과
장엄한 빛내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리산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제석봉 - 연하봉 인근에서 촬영
지리산 제석봉 부근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아침입니다.
이날 지리산의 아침은 풍속이 평균풍속이 20m/s가 넘을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바람맞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날의 바람은 다신 맞고 싶지 않습니다.
산 높은곳에 서 있으면 몸이 날라갈 정도였으니까요.
깨어나는 아침
일어서는 아침
고운 아침빛 받고 산들어 일어섭니다.
장터목 산장에서 점심 한끼 먹고
연하봉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파란하늘과 파란대지 마음이 정화되는듯 합니다.
지리산을 많이 올랐지만
지리산에서 남해바다가 보인다는 것은 처음알았습니다.
광양앞바다 부근이라고 하더군요.
지평선사이로 흰줄이 보이는 것이 바다입니다.
제석봉.. 천왕봉..
구름이 천왕봉을 넘어가다 힘들었는지
천왕봉위에서 잠시 쉼을 쉬고 있습니다.
푸른목장이 생각나는 제석봉에도
아름다운 오후의 빛이 내렸습니다.
저멀리 가슴시린 반야봉이 웃고 있군요.
아름다운 형상과 능선들...
반야봉과 빛내림..
해질즈음에 천왕봉 인근에서 담은 풍경들입니다.
이런 풍경들을 눈으로만 담았으면 행복 했을텐데
사진으로 담아 버려서 욕심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으로 담아 버렸지만
이날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반야봉..
아름다운 반야봉에도 빛이 내렸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많고 많은 대화들.....
산에서 쉽게 볼수 없는 장면입니다.
브로켄현상이라고 불리우는 현상인데
해지는 반대편쪽으로 천왕봉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산에서 브로켄을 목격하게 되면 결코 산에서 죽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지리산에서 하루종일 거센 바람 맞으며
산속을 헤맸던 하루의 해가 갑니다.
둘째날.....
아침두시부터 일어나 산속을
누비며 돌아다녔지만 보이는 것들은 철저한 안개들뿐...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천왕봉 정상에서 한겨울같은 바람을 피할 장소만 찾다가
결국은 다시 내려왔습니다.
안개에 파묻힌 제석봉에서 담은 풍경입니다.
지리산
다음에 또 올라 가야 겠지요.
그곳에서 만나고 싶은 자연과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으므로...
내려온 순간부터 그리운 대상을 마음속에 집어 넣으며....